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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은 자생력 키우기로부터" [아이엔여기 강남점(구) 이정언 원장]

날짜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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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생력 강화하는 한방육아법 4가지


채기원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이 20일 오후 아이비스타 서초점에서 열린 제187회 맘스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아이의 건강이야말로 엄마의 가장 큰 기쁨이다. 아이 스스로 튼튼히 자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한방육아법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선선한 화요일, 어린이의 체질적 특징부터 모유, 분유 수유 팁, 한방육아법을 전문가에게 듣는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채기원 아이엔여기한의원 대표원장은 20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아이비스타 서초점에서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제187회 맘스클래스에서 ‘자생력을 강화하는 4가지 한방육아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우리 아이 자생력을 키우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육아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Q. 어린이 질병의 특징은?

A. 먼저 어린이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흔히 어린이는 ‘작은 어른’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생후 1년이면 출생 시 몸무게의 세 배 정도 성장하는 등 미취학 아동 시기는 극도로 성장, 발육하는 시기로 생명력은 매우 강하나 인체의 각 기능은 미숙한 상태다. 

아이들은 본디 몸에 열이 많고 쉽게 열이 나는 체질을 갖고 있다. 만약 아이가 만일 열이 잘 안나고 몸이 차다면 정말 심각한 상태다. 여기서 몸이 차다는 말은 손,발이 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몸의 열이 가슴에 몰릴 때 손,발이 차게 되는 경우니 이럴 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는 일단 몸의 기능 자체가 미숙하다보니 병이 나기 쉽다. 하지만 변화가 심하고 생명력이 좋기 때문에 화복 또한 빠르다. 그래서 약한 처방으로 어지간한 병은 쉽게 낫는다. 

Q. '양자십법(養子十法)'이란?

A. 동의보감은 아이를 키우는 열 가지 방법이라 하여 ‘양자십법(養子十法)’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그 중 일부만 소개하면 ‘등, 배, 발은 따뜻하게’, ‘머리, 가슴은 시원하게’,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마라’, ‘울 때 젖을 먹이지 마라’, ‘과식을 조심해라’를 들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사람의 몸에선 따뜻하게 해줘야 할 부분이 있고 시원해야 할 곳이 있다. 보통 몸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거나 열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당연히 시원하게 하면 좋다. 소화작용을 위해선 복부 같은 곳은 따뜻하면 좋으며 열이 잘 몰리는 머리, 가슴은 시원해야 할 것이다. 

과식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한의학 서적이 집필된 과거에는 지금처럼 많이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서적에서는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병들이 과식에 의한 것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 과식은 몸을 망치는 길이라는 것을 상기하여 소식의 생활화를 실천해야 한다. 소아에게 생기는 병의 대부분은 과식 때문에 기인하기에 젖을 먹일 때도 많이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Q. 우리 아이 자생력을 강화하는 육아법은?

A. 네 가지 육아 기준을 항상 생각해 보면 좋다. ‘잘 자기’, ‘잘 누기’, ‘잘 먹기’, ‘엄마건강’을 관찰한다면 아이 키우기가 한결 쉬워진다. 엄마들이 쉽게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의사 선생님은 모든지 알 수 있다는 착각이다. 진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 상태에 대한 엄마들의 이야기다. 이는 엄마가 평소에 아이 관찰을 잘 한다면 이상증상이 있을 시 상당 수는 엄마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아이에게 첫째로 중요한 것은 잠이다. 아이는 일정 시간 이상은 자야 한다. 2~6세는 10~12시간 수면이 필요하며 초등학생이라면 저녁 10시 이전에 잠들고 6시 이후까지 숙면을 취해야 한다. 그 다음은 잘 누는 것이다. 대소변과 땀은 음식과 운동에 따라 좌우된다. 소변 뿐 아니라 땀도 어느 정도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봐야 할 사항은 잘 먹는 것이다. 잠을 재우거나 잘 누는 것보다는 조절하기 쉬운 것이 먹는 행위고 이 모든 사항이 먹는 것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잘 먹는 것은 왕성하게 잘 먹는 ‘식욕’을 말하기도 하지만 ‘소식’을 해야 하는 점이 문제다. 신생아 때부터 아이가 적당히 먹을 수 있도록 모유나 분유의 양을 권장량의 70~80% 정도만 먹이면 좋다. 자칫 잘못하면 이때부터 포식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분유에 비해 모유수유 시 모유의 양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가 충분히 먹는다 싶은 양을 체크해 보고 그 보다 조금 덜 먹이는 실험을 해서 약간 적게 먹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가 6개월이라면 1회 수유 시 약 170cc, 150~200cc정도를 먹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학계에 발표된 사항은 아니지만 돌 이전의 이유식은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과일로 시작하는 이유식은 절대적으로 말린다. 미각 쪽에서 제일 먼저 발달하는 단맛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야채의 쓴맛을 증폭적으로 느끼는 아이에게 생야채를 먹이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야채는 항상 살짝 데쳐서 먹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관찰해야 할 것은 엄마 자신의 건강이다. 육아의 주체인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스트레스로 아기를 회피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죄책감으로 아무 상담도 받지 않는 엄마들이 많다.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면 육아가 힘들고 육아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이점을 아빠들이 참조를 해서 엄마의 육아를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육아를 같이 해야 한다. 

사상의학으로 알려진 이제마 선생은, 세상 최대의 난치병을 ‘투현질능(妬賢嫉能)’이라 말했다. 어질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것이 제일 큰 병이라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 여유있고 안정되지 않다면 그것처럼 고치기 힘든 병이 없다. 그래서 엄마는 자신의 정서관리를 중요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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